“1포인트도 통장으로 옮겨집니다”… 잠자는 내 돈 18조, 숨은 돈 찾기 순서

서랍에서 안 쓰는 통장이 하나 나옵니다. 잔액은 기억에 없고 은행 이름만 낯익다.

이런 돈이 전국에 18조 4천억 원쯤 쌓여 있어요. 금융위원회가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센 «숨은 금융자산»입니다. 예·적금 7조 5,209억, 보험금 5조 8,506억, 카드포인트 2조 9,060억 원.

지난해 가을 금융권이 7주 동안 찾아주기 캠페인을 했습니다. 그사이 주인에게 돌아간 돈이 1조 6,329억 원. 1등이 카드포인트로 6,309억 원이었고 증권 4,037억, 예·적금 3,388억, 보험금 2,579억 원이 뒤를 이었어요.

공식 창구만 모으면

  • 한꺼번에 — 금융감독원 파인(fine.fss.or.kr) ·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 카드포인트 — 여신금융협회 cardpoint.or.kr, 1포인트부터 계좌입금
  • 휴면예금·보험금 — 은행연합회 통합조회 ·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 안 받은 보험금 — 생명·손해보험협회 «내 보험 찾아줌»
  • 세금·건강보험 — 정부24 «미환급금 조회»
나무 책상 위에서 한 손은 휴대전화를, 다른 손은 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
참고 사진 · 사진 Mikhail Nilov / Pexels

1포인트가 1원으로 나갑니다

카드포인트부터 여는 게 빠릅니다. 흩어진 포인트를 한 화면에 모아 보고 원하는 계좌로 옮기는 서비스가 2021년 1월 5일부터 돌고 있어요.

여신금융협회의 cardpoint.or.kr입니다. 통합조회, 계좌입금, 기부 세 가지를 하죠.

대상은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국민·하나·비씨에 농협·씨티·우체국까지 열한 곳. 1포인트가 1원이라 몇백 원짜리 자투리도 통장으로 나옵니다. 어카운트인포 앱의 «내 카드 한눈에»에서도 같은 일을 할 수 있고요.

잊은 통장은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어카운트인포의 «내 계좌 한눈에»는 은행·제2금융권·증권사에 흩어진 본인 명의 계좌를 한 번에 보여 줍니다. 잔액까지 나와요.

준비물은 두 가지. 본인 명의로 발급받은 인증서, 그리고 이동통신사나 거래은행을 통한 추가 인증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잔액 50만 원 미만인 비활동성 계좌를 해지하고 잔고를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몇천 원씩 남은 통장이 여러 개라면 여기서 한 번에 끝나는 셈이죠.

시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계좌 조회는 매일 09시~22시, 해지와 잔고이전은 영업일 09시~17시. 법인·외국인·해외체류자·미성년자는 쓸 수 없고 앱은 한 사람당 기기 한 대에서만 열립니다.

보험금과 주식은 들어가는 문이 다릅니다

금융감독원 파인의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에 창구가 종류별로 모여 있어요. 한 곳씩 눌러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 휴면예금·휴면보험금 — 은행연합회 통합조회, 저축은행중앙회, 새마을금고,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 안 받은 보험금 — 생명·손해보험협회 «내 보험 찾아줌»
  • 주식 — 한국예탁결제원 미수령주식·실기주과실
  • 자동차보험 — 보험개발원 과납보험료
  • 망한 금융회사 몫 — 예금보험공사 파산금융기관 미수령금

소멸시효가 끝난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 첫 화면에는 그쪽으로 가는 «휴면예금 찾기»와 한국전력 휴면보증금 찾기 연결도 걸려 있어요. 전기요금 보증금을 내고 안 돌려받은 경우입니다.

세금 쪽에도 안 찾아간 돈이 있어요

정부24의 «미환급금 조회»는 금융이 아닌 쪽을 봅니다. 국세·지방세 환급금, 보관금과 송달료, 건강보험 미환급금, 국민연금 보험료 과오납금이 대상이에요.

유료방송과 통신 미환급금도 여기서 나옵니다. 이사를 자주 했거나 통신사를 여러 번 바꿨다면 볼 만하죠. 문의는 정부24 콜센터 1588-2188, 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

60대가 가장 많이 찾아갔습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 돈을 찾아간 사람을 나이로 갈라 봤더니 60대 이상이 42.5%였습니다. 10대에서 30대까지는 2.6%에서 10.2% 사이. 젊은 쪽은 아직 덜 찾아갔다는 얘기입니다.

찾은 방법은 인터넷과 모바일이 66.0%, 영업점과 고객센터가 34.0%였습니다.

조회할 때 한 가지. 주소는 위에 적은 공식 창구를 직접 칩니다. 검색 광고로 뜨는 대행 사이트나 문자로 날아온 링크에 주민등록번호를 넣지 마세요. 이 조회는 전부 무료라, 수수료를 달라고 하면 그게 신호입니다.

두 가지만 더 알아 두면 좋겠습니다. 기관마다 지급 절차가 달라서, 조회 결과 화면에 뜬 안내를 그대로 따라가야 돈이 나옵니다. 그리고 본인 인증이 있어야 하니 부모님 것을 대신 눌러 드릴 수는 없어요 — 옆에 앉아 같이 하는 편이 빠릅니다.

막히면 금융감독원 1332, 금융결제원 1577-5500.

서랍에 잠든 통장, 마지막으로 열어 본 게 언제인가요?

확인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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